
영화감독 홍상수(65)의 작품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22일(현지시각)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8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최고작품상인 황금곰상은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감독의 ‘드림스’에 돌아갔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가브리엘 마스카로 감독의 ‘더 블루 트레일’이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에 여섯번째 수상으로 이어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상에 실패했다.
특히 9년째 불륜 관계에 있는 배우 김민희가 최근 혼외자를 임신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만삭인 김민희가 시상식에 동행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홍 감독과 함꼐 베를린으로 출국한 김민희는 시상식등 공식 일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난 20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 관련 질문을 받자 “나와 동료들이 있다, 어시스턴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 붐 마이크 기사까지 네 명이 작업한다”며 김민희의 이름을 직접 언급,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