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이 또 ‘내란’을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란의 추억’을 지우는 유일한 방법은 CIA가 아닌, MIB의 기억 제거 장치 ‘뉴럴라이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매품으로 ‘레드썬’이 있습니다”라며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 게시물에는 영화 ‘맨 인 블랙’의 한 장면과 ‘맨 인 블랙’에서 기억을 지우는 장치로 나오는 ‘뉴럴라이저’ 사진이 담겼다.
이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과 보수 세력들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통해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나고 내란몰이 음모를 파헤쳐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승환은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지속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달 6일에는 작년 12월 자신의 콘서트를 취소한 구미시를 상대로 헌법소원 청구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