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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 “이재용 회장·GD 와도 안 나가 봤다”

진향희
입력 : 
2025-03-10 17:49:56
안성재 셰프. 사진 ㅣMBC
안성재 셰프. 사진 ㅣMBC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가 미슐랭 3스타가 되기까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 제작 TEO)’에서 지드래곤을 만난 안성재 셰프는 “그동안 예능 섭외를 왜 거절했냐”는 질문에 “나는 요리사라는 생각을 했다. 음식으로 감동과 맛을 좋은 시간을 드리는 사람이지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흑백요리사’ 이후 첫 예능 출연이라고 밝힌 그는 “저로서는 셰프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다양한 장르의 사람들이 있지만 셰프로서 저만의 영역이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삶도 있는데 하는 김에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프로그램 하시기 전에 가봤다. 한남동에 계실 때”라고 과거 인연을 언급하자, 안 셰프는 “오셨었나. 몰랐다. 그런데 오셨어도 저는 안 나간다. 보통 주방에만 있어서 안 나간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삼성) 이재용 회장님이 오셔도 안 나가냐”라고 묻자, 안 셰프는 “안 나갔었다. 필요하면 부르시겠지란 생각에”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은 “그게 진짜 프로지”라며 감탄했다.

안 셰프는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받았다.

2017년 CJ제일제당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새롭게 ‘모수 서울’을 열었고, 이후 미쉐린 1스타와 2스타를 차례대로 따낸 후 지난해 국내 유일 3스타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초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잠정 휴업했다. 안 셰프의 가게 ‘모수 서울’은 용산구 이태원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이달 말 재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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