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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봐요”…휘성, 마지막 SNS 보니

김소연
입력 : 
2025-03-10 21:22:25
휘성. 사진| 휘성 SNS
휘성. 사진| 휘성 SNS

가수 휘성(최휘성, 43)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4일 전 마지막 SNS 게시글에도 팬들과 만나자는 약속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당시 상황에 비춰봤을 때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휘성이 마지막으로 공개한 SNS는 지난 6일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이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여는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의 포스터를 올렸다.

팬과 지인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게 진짜 무슨 일이냐”, “가슴이 무너진다”, “좋은 곳으로 가시라”, “거짓말이죠?”, “이렇게 황망하게 가시면...”, “받아들일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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