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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에 차 키 건네주며 결혼하자고 해” (‘짠한형’)

이세빈
입력 : 
2025-03-10 21:40:08
‘짠한형’. 사진 I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짠한형’. 사진 I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짠한형’에는 KBS2 ‘빌런의 나라’의 주역 오나라, 소유진, 박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는 “나이가 있으니까 혼자 사는 게 힘들더라. 60 중반 넘어서까지 혼자 있었다. 집안 살림도 별로 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 더 늙기 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새집도 사놨다”고 입을 열었다.

박영규는 “딸 한 명 있는 돌싱을 만나면 좋겠더라. 아들에 대한 아픈 상처가 있어서 딸 한 명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딸 방을 만들어 놨다. 거기에 프라이빗 욕실도 만들었다. 거기에 맞춰서 재혼하고 싶었는데 그대로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혼한 아내의) 딸을 집에 데려와서 방을 보여줬다. 들어가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바로 그 자리에서 아빠라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내와 재혼할 때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다른 건 몰라도 딸을 잘 키워준다는 말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딸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다. 그 아이의 틀을 잘 잡아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박영규는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영규는 “아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있는데 오피스텔을 샀다고 해 나도 하나 소개해달라고 했다. 담당자 전화번호를 받았는데 여자였다. 사진을 봤는데 인상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만나서 계약을 하고 입금을 하고 그다음부터 이야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여자들 재혼하는 건 더 어렵다. 다시 실패하면 안 되지 않냐. 그러니까 재고 또 재더라. 그거 녹이느라 정말 힘들었다. 나중에는 막 울었다.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열 받아서”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 5개월 연락을 딱 끊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메시지를 보냈는데 15초 만에 답장이 왔다. 그러던 중 (아내가) 출장을 갔다가 공항에 왔는데 차가 퍼졌다고 하더라. 내 사람이 될 건데 그런 차를 타고 다니면 안 되지 않냐. 바로 자동차 전시장에 데려갔다. 키를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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