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장시원 PD와 ‘최강야구’ 제작비 갈등으로 결별을 선언했다.
11일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 관련 출연자와 시청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JTBC가 부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오해를 바로잡고자 진행 상황을 말씀드린다”며 “‘최강야구 새 시즌은 스튜디오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TBC는 “C1이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실제 지출되지 않은 제작비를 포함해 종전과 같이 2회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청구, 제작비 중복 청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C1의 이러한 행위는 시청자를 볼모로 자신이 우월적 위치에 있음을 이용한 부당한 조치”라며 “결국 이러한 행위를 감수하며 시즌3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JTBC는 “지난 달 10일 C1에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다. 더 이상 C1은 최강야구 제작에 관여할 수 없다. ‘최강야구’ IP 모두 JTBC에서 보유, C1은 독자적으로 시즌4를 제작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1은 트라이아웃을 진행하려 했고, JTBC는 참가자와 출연자, 스태프 등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취소를 공지했다. C1이 트라이아웃을 강행, 출연자와 시청자 혼란이 지속됐다. ‘최강야구’를 기다리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네번째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앞서 장 PD는 시즌4 스토브리그와 트라이아웃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JTBC가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