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최강야구’ 장시원 PD, JTBC 입장에 반발 “심각한 왜곡이자 명예훼손”

진향희
입력 : 
2025-03-11 20:52:47
‘최강야구’
‘최강야구’

‘최강야구’ 장시원 PD가 JTBC가 제기한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11일 장시원 PD는 JTBC 측이 “스튜디오시원(C1)의 제작비 과다 청구로 다음 시즌부터 함께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 아니라 C1과 장시원 PD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적 의혹 제기”라고 반발했다.

장시원 PD 측은 “JTBC 역시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방영함에 따라 각 편당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JTBC는 편당 광고수익을 얻는데 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그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아전인수”라고 지적했다.

또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하며 “오히려 JTBC는 최강야구 직관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해 2년 동안 수익배분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시즌3(2024)에는 JTBC에 발생한 총 수익 규모에 대한 정보조차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맞섰다.

또 장시원 PD는 JTBC가 “C1에 지급된 제작비가 제대로 사용돼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작비 집행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지만, C1은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C1은 2022년 2월 25일에 설립된 이후 2024년 말까지 JTBC의 외부감사를 위하여 외부감사법에 근거한 요청 재무정보를 모두 제공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문제는 전혀 제기된 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25일 JTBC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강야구 트라이아웃 취소 안내’라는 공지글을 게재하며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은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장 PD는 자신의 SNS에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3월 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상반된 입장을 벍혔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