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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 김민정♥조충현 “이혼 결심하고 별거”(‘김창옥쇼3’)

한현정
입력 : 
2025-03-12 07:53:04
사진 I tvN STORY ‘김창옥쇼3’
사진 I tvN STORY ‘김창옥쇼3’

KBS 아나운서 출신 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의 말투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결혼 10년 차’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민정은 이날 “남편의 욱하는 말투 좀 고쳐달라. 뭘 물어보기만 해도 욱. 뭘 요청하기만 해도 욱. 시도 때도 없이 욱한다”며 “사소한 일로 시작해도 남편의 말투 때문에 싸움이 커진다. 연애할 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고칠게. 미안해’ 이 말에 속아 올해 결혼 10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의 대중적 이미지는 서글서글하고 잘 맞춰주며 유쾌하지만 집에서는 세상 욱한다”면서 “아나운서인데 소통에 능숙하지 않냐고들 물어보시는데 그 좋은 발성과 울림통으로 욱하는데 나도 놀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아빠가 호랑이처럼 말을 해요’라고 하면서 운다. 항상 방어적이면서, 공격할 준비를 한다”고 했다.

아내의 상처를 알고 있단 조충현은 “내가 기억을 잘 못한다”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김민정은 “본인은 기억을 못 하지만, 나는 남아 이게 마음을 괴롭힌다. 다음 싸움도 똑같은 패턴으로 간다. 남편한테 ‘내게 이렇게 말해줬으면 한다’고 하면 ‘내 마음 아네. 그렇게 알아들어’라고 한다”고 했다.

조충현은 “결혼 초에 아내가 말투에 대한 컴플레인을 했다. 나도 어디 가서 선도하던 친구였는데 아내를 만나니 계속 혼났다. 그런 것들로 싸우다 보니까 ‘왜! 뭐!’가 되더라. ‘나 그렇게 너한테 지적받을 만큼 잘못 살지 않았어’라고 되어버렸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김민정은 “어느 순간 나도 관심을 안 두게 됐다. 문제를 회피하니 곪아 터지더라. 헤어질 결심도 하고 별거까지 해봤다. 안 써본 방법이 없었다”면서 “남편을 이해해 보고 싶어서 가족 상담 공부를 해서 이번에 석사 졸업을 한다”며답답해했다.

조충현은 “아내는 완벽하다. 아이도 잘 키우려고 하고 일도 열심히 한다. 심지어 여자 아나운서로서 보도국에서 살아남고 인정받고 싶어 해서 매일 사건 사고 모니터하고 회의 가서 완벽하게 업무보고 준비를 한다”고 인정했다.

김창옥은 “남편이 아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는 건 사랑과 애정을 다 표현한 거다. 존경하고 애정하는 사람, 나보다 멋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고, 조충현은 자신의 마음을 공감해 준 그의 말에 눈물을 쏟으며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더 잘하려고 노력해도 안되는 게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김창옥은 “남자 마음에는 나의 한계에 대한 짜증이 있다. 잘해주고 싶은데 그 능력이 안 되는 걸 안다. 그러니까 이 여자한테 짜증 나는 게 아니라 능력 없는 나에 대해 너무 짜증이 난다”며 “남편이 자기 아내가 하는 일을 신나서 설명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내 아내에 대한 자랑과 자부심, 애정이 있는 거다”라며 위로했다.

조충현은 “지금껏 너무 고생 많이 했다. 내가 안다고 하면서도 고치지 못한 부분들 욱하지 않고, 옥소리 같은 마음으로 늘 이야기할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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