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37)이 고(故) 김새론(25)과의 교제 의혹을 부인한 것을 두고 김새론 유족 측이 “사자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모든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이모 A씨는 13일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죽은 아이를 두고 거짓말 할 부모가 어디 있겠나”라며 “둘이 사귀는 것은 새론이가 골드메달리스트(김수현 소속사)로 이적하기 직전 알게 됐다. 연인이라고 말하기엔 나이 차가 너무 많았지만 분명한 것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론이가 YG 엔터테인먼트에서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할 때도 둘이 각별히 좋아하는 사이라며 강행했다”며 “상대가 아무리 유명한 배우라도 당시 나이 차가 많아서 부모로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 후 배상액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고 오열한 사실을 전하며 “새론이가 무조건 잘못한 것은 맞지만, 능력이 안 되는 아이한테 7억원이라는 돈을 갚으라고 법무법인 3명의 변호사 이름을 등재해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다시 재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했을 것 같고, 한때 사귀었던 아이와 연결된 부정적 이미지까지 함께 털어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짚었다.
김새론은 지난 2020년 신생 기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가 함께 설립한 기획사로, 영입 1호 연예인은 김새론이었다.
앞서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을 인용해 고인이 15살이던 2015년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후 3일 연속 폭로가 이어지자 김수현 측은 13일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