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팬연합이 ‘김수현지지 성명문’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수현 팬들은 지난 14일 오후 10시17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김수현의 방송 활동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 최근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여론에서는 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공정한 검증 없이, 일방적인 의혹만으로 김수현 배우가 방송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미성년자 시절의 배우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동의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을 근거로 그의 방송 출연을 문제 삼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왜 유독 김수현 배우에게만 방송 활동 중단을 강요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방송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여전히 방송 활동을 지속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법적 논란이 있는 정치인들도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몇 년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며 임기를 자연스럽게 마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 배우에게만 즉각적인 하차를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배우로서 김수현은 자신의 입장에 따라 적극 대응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근거로 한 비난이 아닌, 공정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자료를 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수현 소속사가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고, 김새론의 도움 요청을 김수현이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