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멤버 구준엽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과 영원한 작별을 했다.
15일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대만 금보산(진바오산)에서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이 엄수됐다.
이 자리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모친, 여동생 그리고 서희원의 두 자녀 등 가족이 참석, 폭우 속 서희원을 배웅했다. 구준엽은 폭우 속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유골함을 옮겼다고 전해졌다.
당초 서희원의 유족들은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으나, 구준엽은 “언제든 아내를 찾아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갖고 싶다”며 가족과 다시 논의한 끝에 매장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금보산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묘역 중 하나로, 등려군, 코코 리, 이문 등 수많은 유명 스타들이 영면한 곳이다.
앞서 서희원은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달 2일 사망했다.
서희원이 남긴 유산은 남편인 가수 구준엽과 미성년자 자녀 둘에게 3분의 1씩 상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희원 자녀들이 아직 미성년자인 만큼 해당 상속분은 18세 이전까지 생부인 왕소비가 맡아 관리한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했지만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서희원은 생전 왕소비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딸(10)과 아들(8)을 낳았다. 구준엽과는 20여 년 만에 재회, 2022년 결혼해 3년간의 짧은 결혼 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