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S.E.S 출신 슈가 사업이 대박 난 근황을 공개했다.
슈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병풀이라는 식물에 빠져 지낸지 6개월이었다. 걱정도 됐지만, 너무 행복한 날들이었다. 막판에는 천안에 거의 살다시피 하면서 농장과 사무실, 창고를 오갔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슈는 “돌이켜 보면 지난 몇 년 동안 마냥 행복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항상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늘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그런데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긴 게 너무 좋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식물을 막연하게 좋아했던 저에게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 출시 1주일 만에 5만포가 완판됐다.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면서 “다 여러분 덕분이다.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4억 원가량을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아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 피소당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슈는 자숙 후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했으며 최근에는 사업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