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S.E.S. 출신 슈가 오랜 만의 근황을 전하며 새 출발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슈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라는 사람. 좋은 것과 나쁜 것, 그 모든 게 함께 있는 게 사람이더라”라며 “욕을 먹어도 이제는 괜찮다”라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많이 덤덤해졌다”는 그는 “욕을 먹든 다 괜찮다. 연예계는 화려해 보이지만, 때로는 언론을 통해서 남들에게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되기도 한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일은 많이 외로운 직업이더라. 정말 많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나도 참 많이 무서웠다. 사람을 보기 싫을 만큼”이라며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하지만 앞으로의 내 삶은,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다. 아니,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사랑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동안 인터넷 방송 등으로 남은 팬들과 소통해온 그는 최근 병풀을 이용한 제품 출시에 참여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를 이용해 직접 농사를 지었고, 상품은 다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