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수도 산불 피해 기부 릴레이에 힘을 보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박해수가 소방관 지원을 위해 3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소방관 인식 개선과 처우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해수는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언제나 헌신하시는 소방관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기를 바란다”고 희망브리지에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방관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식품류 등 42만점에 달하는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대피소에서도 세탁을 비롯한 현장 구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2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