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가 1시간 넘게 지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안전상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30일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29일 진행된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의 지연 관련하여 입장 전달드린다”며 “이날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차례 지연됐던 가운데, 그 연장선으로 공연이 한차례 더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해당 공연을 앞두고 당일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와 오전부터 갑자기 쏟아지던 눈과 비바람에 이어 오후부터 이어진 돌풍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것이었다”며 “지드래곤은 당일 오후 2시에 사운드체크를 하는 등 리허설을 포함해 하루 종일 현장에서 날씨 추이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예정되어 있던 무대 장치들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관객들에게 피해가 갈까 안전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처였음을 알려드리며, 공연 현장에서도 사과의 인사를 드렸던 만큼 다시 한번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를 개최했다. 당초 오후 6시 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낮 공연 주관사 쿠팡플레이 측에서 “기상 악화로 공연 시간이 변경됐다. 오후 7시에 본 공연을 시작한다”고 공지하면서 늦춰졌다. 그러나 별다른 설명 없이 공연이 지연됐고 결국 예정된 시간보다 70분 가량 늦은 오후 7시 40분께 공연이 시작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