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 트레이너 출신 방송인 양치승이 사기 피해를 당해 어려운 상황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원을 내놨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양치승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양치승은 “힘든 시기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돕고 싶었다”며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부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개인적인 일로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번 산불 피해 상황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됐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서 100억 기부를 목표로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양치승의 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대피소 운영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치승은 방탄소년단 진, 배우 김우빈·성훈 등 스타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하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헬스장 전세 사기를 당해 수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