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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밥장사’ 류수영 “매일 100인분 요리…전쟁이었다”

김소연
입력 : 
2025-04-07 12:07:17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류수영. 사진| 강영국 기자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류수영. 사진| 강영국 기자

배우 류수영이 타 프로그램들과 차별점을 언급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서울호텔에서는 JTBC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류수영, 파브리, 황광희, 신현지, 배인혁, 김민석 CP, 김소영 PD가 참석했다. 출연자인 전소미는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미식의 나라 스페인을 자전거 한 대로 누비며 길거리 장사를 시작한 류수영, 파브리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한식당 하나 없는 스페인 최남단에서 움직이는 주방 ‘푸드 바이크’를 타고 한식 식대륙 개척에 도전한다.

‘편스토랑’을 통해 레시피 부자이자 전국민 요리 선생님으로 자리매김한 류수영은 ‘길바닥 밥장사’를 통해 실력과 열정을 모두 뽐낼 예정이다.

류수영은 “현지에는 한인 마트도 한식당도 없었다. 한류, K푸드 열풍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영미권에서 그런 것이고, 유럽은 모르는 곳 많더라. 장 볼 곳이 없었다. 한식을 해야하는데”라며 시작부터 난관이었던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기존 프로그램들은 ‘몇 인분 만들면 된다’는 게 있다. 하지만 ‘길바닥 밥장사’는 거의 하루 100인분 해야하고, 전쟁이었다. 매일 장사 끝나면 장보고 재료 준비를 했다. 기존 장사와 다른건 완전히 다른 점은 고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장사를 한다는 점”이라며 “사람들이 지나다가 물어보고, 요리하고 있는데 집어간다. 덤문화가 있어서 ‘하나 먹어보고 살게’라고 하더라”며 기존 알던 유럽과 다른점을 언급했다.

류수영은 또 “유럽이면 세련되고 정이 없다고 하지 않나. 오히려 더 정이 많고 가족적이더라. 먹어보고 맛있으면 가족들 다 데리고 오더라. 생각보다 따듯하고 정 많고 재미있는 사람들이 살더라. 진짜 스페인 남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걸 기대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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