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태현이 연예인 특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진태현은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딱 지났다. 열심히 무에서 유를 만들어오고 있다. 이젠 3시간 19분이라는 제 기준에서 엄청난 기록을 추가했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 오후 지방 촬영, 가족 여행 등 며칠을 밖에 있어 집 앞에 택배가 엄청나게 쌓여있었다. 군산 새만금 마라톤 관계자분이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감동을 보내주셨다”라며 군산 새만금 마라톤 측에서 받은 선물과 편지를 인증했다.
또 진태현은 “저와 아내는 이유가 있는 정식 초대 대회 말고는 유명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초대로 공짜로 대회를 나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마라토너들과 같이 클릭 대결을 펼쳐 떨어지기도 신청되기도 하며, 마라톤의 신청부터 대회 날 퇴근까지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긴다. ‘동상이몽’ 촬영했던 대구 마라톤도 미리 참가 신청 및 결제를 다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회는 준비하는 모두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운영을 못 해도 잘해도 엄청난 인력과 고생이 말도 못 한다. 그런 노력의 주로에 그냥 발을 밟는 게 참 부끄럽더라”고 적었다.
끝으로 진태현은 “가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일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너무 당연해지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겸손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군산 체육회 님의 편지 저희 부부가 가는 길의 응원이라 생각한다”며 “편지에 내년에 또 와주실 거죠?’라는 질문에 답하겠다. 그날 촬영이 없으면 저희가 또 직접 신청해서 다시 그 출발선에서 멋지게 서 있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초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그해 8월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사산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