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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제주 카페’에 뿔난 사장들...“텃세”vs“민폐” 갑론을박

이다겸
입력 : 
2025-04-17 11:21:39
배우 이동건. 사진 I 넷플릭스
배우 이동건. 사진 I 넷플릭스

배우 이동건의 최근 오픈한 제주도 카페를 두고 인근 상인들이 불만을 쏟아낸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이동건 카페 근처에서 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의 글이 올라왔다.

이동건 카페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는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자고 마당에 있는 진순이(반려견)도 못 자고 고생했다”며 “주차장은 저희 주차장을 쓰나 보다. 저야 제 카페에 미련이 없어 다른 카페들은 제가 홍보까지 하지만, 시작이 좋은 인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B씨 역시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늦게까지 피해주면서 했다. 양해라도 먼저 구하는 게 예의 아닌가. 항의해도 밤 11시까지 공사를 강행했다”라고 주장했다.

B씨는 “이동건 카페 때문에 상권 살아나서 우리 주차장과 카페가 성수기 수준으로 잘 된다”면서 “이웃 카페라 매출 떨어질까 이러는 게 아니다. 난 돈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꿀잼각을 위해 카페명을 티아라 카페로 바꾸고, 이동건 카페 찍고 저희 카페 찍을 수밖에 없도록 유도할까 고민 중”이라며 “예의 없음에는 예의 없음으로 갚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티아라’는 이동건의 전 연인인 지연이 속한 그룹이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밤 11시까지 공사하는 건 민폐다”, “주변에서 사는 분들이 불편했겠다”고 상인들을 옹호했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지나친 텃세다”, “지연까지 소환하는 건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 14일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했다. 해당 카페는 오픈 첫 날부터 오픈런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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