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손가락 관절염에 걸렸었다고 고백했다.
16일 소녀시대 멤버 효현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했다.
영상 속 효연은 서현에 대해 “뭐 하나 꽂히면 그것만 파는 스타일”이라면서 “제일 오랜 시간 꽂힌 게 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서현은 “제일 길게 꽂힌건 소녀시대 밖에 없다. 진짜 난 그것밖에 없었다. 다른 건 라이트하게 좋아했던 것 같고 인생 모든 걸 건 건 소녀시대였다”라고 말해 효연에게 감동을 안겼다.
서현은 피아노에 몰두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서현은 “제가 피아니스트 임윤찬 씨를 진짜 좋아한다. ‘SM TOWN’ 30주년 기념사진을 찍을 때 임윤찬 씨의 리사이틀 티케팅 날이었다. 소녀시대 촬영을 해야 했는데 티케팅 때문에 미뤄달라고는 할 수 없으니 멤버 많으니까 2시 55분부터 3시 20분까지만 제 촬영은 비워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서현은 겨우 티켓팅에 성공했다며 “우리 팬들의 마음을 알겠더라”고 털어놨다.
또 서현은 “피아노에 너무 꽂혀서 10시간씩 쳤다. 방음실까지 만들고 나는 평생 피아노를 칠거라는 마음으로 구입했다. 그분이 친 곡들이 너무 좋아서 악보를 다 샀다. 아침에 연습을 시작하면 너무 재미있어서 배고픔도 잊고 밤까지 연습했다”며 “그렇게 세 달을 치니 손가락 관절염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피아니스트들은 제대로 치니 그런 일이 없을 텐데 난 혼자 재미있으니까 막 쳐서 그런 거다. 손가락 마디가 다 부어서 반지가 하나도 안 들어갔다. 그러고 나서 교수님을 찾아가 제대로 열심히 배우고 있다. 교수님께 배우고 나서는 관절염에 걸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서현은 “꿈이 있다”며 “오케스트라랑 한번 협주하고 싶다. 그런데 피아니스트들도 되게 어려워하는 작업이지 않나. ‘내 까짓 게 뭐라고’ 싶은데, 너무 해보고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서현은 30일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