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단독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오윤아와 아들 민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윤아는 “2016년에 이혼했으니까 9년 됐다. 사실 그전에 별거 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솔로 생활한 지 13년 정도 된 것 같다”며 “19살 아들 키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들 민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아들이다.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다. 5살 정도의 아이로 있기 때문에 항상 어린아이 키우듯이 키운다”고 설명했다.
오윤아는 “혼자 키우는게 쉽지 않았겠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엄청 힘들었다. 일반적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니다 보니까 그런 거에 힘듦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민이를 위해 서울 아파트에서 경기도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이에 대해 “서울에서 아이를 키울만한 곳이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불편해했다. 아이가 소리를 내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아파서 그런다고 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까 아이도 자연스럽게 사람들 눈을 피하게 됐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오윤아는 또 “촬영 끝나고 왔는데 아이가 아파트 계단에 앉아서 동화책을 읽고 있었다. 그걸 보고 이런 데에서 살 수 없겠구나 싶었다. 아이가 처량해 보이고 새장에 갇힌 아이처럼 보였다.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고 소리 지를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