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애(54)가 21세 연상 남편과의 변함 없는 부부애를 뽐냈다.
2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우아함의 인간화 이영애가 진짜 화나면 나는 목소리는?(이태원 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영애는 이 영상에서 “결혼한 지 오래됐다. 2009년에 결혼하고 나서는 한동안 조금 쉬면서 양평에서 아이들 키우는데 집중했다. 그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50대가 되고 나서는 더는 지체하면 안 되겠다 싶어 여러가지 역할에 도전했다”며 다시금 커리어 관리에도 신경썼다고 했다.
쌍둥이 엄마인 그는 “아기가 정말 예쁘다. 지금은 속도 썩이고 그래서 옛날 사진만 보고 있다.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 40대 초반만 됐더라도 한 명 더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남편에 대한 사랑도 여전했다. 이영애는 ‘마지막 키스는?’이라는 홍진경의 질문에 “매일 한다. 어제도 했다”며 웃었다.
홍진경이 이에 놀라며 “뽀뽀 아니고?”라고 묻자, “왔다 갔다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홍진경은 “뽀뽀로 시작해서 키스로 가는구나. 행복이 가득한 집이네”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21세 연상 사업가 정호영(75)씨와 결혼, 2년 만인 2011년 쌍둥이 아들·딸을 낳았다.
그는 “당연히 부부 싸움도 한다”며 “존댓말로 싸울 때도 있고, 반말로 할 때도 있다. ‘문을 열었네 닫았네’ 등 사소한 걸로 다투는데, 우리 딴에는 진지하다”고 말하기도.
여배우에겐 절대 빠질 수 없는, ‘체중 관리’와 관련해서는 “평소에는 건강 관리 정도 하고, 입금되면 ‘이제 하자’라면서 움직인다”며 웃었다. 더불어 “평상시 많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다 먹는다. 보톡스나 필러보단 ‘덴서티’를 맞는다. 덜 아프고 효과가 좋다. 약하게 할 때는 1년에 3번도 한다. 자극없이 서서히 좋아진다”고 쿨하게 덧붙였다.
한편, 이영애는 32년 만에 연극 ‘헤다 가블러’로 무대에 복귀한다.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