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가인(43)이 유튜브의 성장과 함께 파격 변신의 수위도 올리고 있다.
한가인은 24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댄서 리정을 패러디한 ‘가정’ 캐릭터로 선보였다.
그는 엠넷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리정이 보여준 시그니처 스타일을 재현했다. 레드립에 뿌까(양갈래) 머리, 입술 중앙 피어싱까지 더하며 기존의 우아하고도 청순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한가인은 메이크업숍을 방문해 “지금까지 유튜브 콘텐츠를 20번 정도 찍었는데 오늘이 제일 염려된다”면서 “첫째 아이가 10살인데도 이런 머리는 안 해줬다. 지금 내가 이걸 하고 있다니 큰 일”이라며 웃었다.
마침내 변신에 성공해 재등장한 한가인은 “가정에 충실한 여자, 가정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남편 연정훈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자 “힙합이야?”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한가인은 자신의 SNS에도 해당 스타일을 공개했다. “리정 대신 가정ㅎㅎ 진짜 별걸 다 해봄”이라는 짧은 멘트도 함께 덧붙였다.
한가인의 파격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튜버 랄랄과 함께 ‘박복실’이라는 부캐로 일바지, 꽃무늬 티셔츠, 고무신, 가발까지 더한 ‘충격 분장’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연정훈과 영상통화하는 장면도 공개됐는데, 연정훈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연신 헛웃음만 지었고, “이래도 나랑 살래요?”라고 묻는 한가인의 도발에 랄랄마저 말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가인은 이에 앞서 유재석과의 콘텐츠에서 “예뻐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