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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불꽃야구’, 오늘(27일) 첫 직관…‘최강야구’ 소송전에도 매진

김소연
입력 : 
2025-04-27 06:00:00
‘불꽃야구’. 사진| 예스24 캡처
‘불꽃야구’. 사진| 예스24 캡처

‘불꽃야구’가 첫 직관을 시작한다.

27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동국대학교와 ‘불꽃야구’의 불꽃파이터즈가 맞붙는다.

지난 22일 경기 직관 티켓이 오픈되자 약 11만명이 몰렸으며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객석은 스튜디오c1 클럽석 10만원부터 외야 지정석 1만 8천원 까치 단계별로 구분돼 가격이 책정됐으며, 최고가 2백만원 상당의 스카이박스도 15개 판매됐다.

불꽃파이터즈로는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시리즈에서 활약한 이들이 뭉쳤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정근우, 이대호, 김재호, 정의윤, 유희관, 김문호, 이대은, 신재영, 박재욱, 최수현, 선성권, 김경묵, 강동우, 박준영, 박찬형, 임상우, 문교원 등 반가운 이름들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모여 전국의 야구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불꽃야구’도 ‘최강야구’에서 이름만 바뀐 듯 제작진부터 출연진까지 똑같다. ‘최강야구’로 쌓은 브랜드 이미지를 버리고 새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꾸린 이유는 뭘까.

‘최강야구’는 지난 2022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장시원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이 제작했다. 그러나 JTBC 측이 스튜디오 C1의 제작비 중복 및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하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JTBC는 새로운 제작진을 꾸려 ‘최강야구’ 새 시즌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C1이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과다 청구했다”며 “시즌4 제작을 강행해 최강야구 IP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1 측은 “제작비 사후 청구와 실비 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 JTBC 저작권은 시즌3 촬영물에 한정된다”며 지적재산권 탈취라고 꼬집었다.

JTBC 측은 C1 측과 법적 분쟁 중이다. ‘불꽃야구’의 제작 소식이 알려지자 JTBC 측은 “제작 강행 중단을 요청했고 본안 소송 진행 중”이라며 “제작 강행이 계속된다면 가처분 신청 등도 검토 예정이다. 다른 이름으로 촬영, 제작을 강행한다고 해도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가는 출연진들이니만큼 저작권 침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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