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완전체가 기지개를 편다. 멤버들의 활동에 대한 언급과 계획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정국은 지난 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새해 인사가 늦었다”고 말문을 열며 “(올해는) 전역의 해이자 우리가 만나는 해다. 늘 그래왔기에 그냥 단지 보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일 뿐이다. 그냥 마저 기다릴 뿐”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정국은 “하루빨리 서둘러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단지 아미(팬덤명)를 위해 정말 다양하게 배우며 성장에 몰두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너무 (팬들이) 보고 싶기에 약간은 벅차다고 말하고 싶다”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2023년 12월 멤버 지민과 동반 입대한 정국은 현재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 중으로 오는 6월 11일 전역한다. 전역까지 불과 5개월 남은 정국의 포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정국뿐만 아니라 6월에는 군 복무 중인 모든 멤버가 전역 및 소집해제된다. 이는 멤버 모두 함께 돌아올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맏형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전역길에 오르며 다른 멤버들에 앞서 솔로 및 팀 컴백에 예열을 가하고 있다. 지난해 진의 ‘BTS 페스타’ 행사 참여 및 팬콘서트를 열더니 올해는 제이홉이 2월부터 첫 솔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국내 최고 규모의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에서 포문을 열며 미국 브루클린, 시카고,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오사카 등 전 세계 총 15개 도시에서 무려 31회 공연을 펼친다. 그야말로 열일의 시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3년 12월을 끝으로 모든 멤버들이 군 복무에 돌입하며 팀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공백기 동안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발표한 솔로 앨범들이 팀 못지 않은 글로벌 성적을 써내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로 데뷔 12년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이지만 여전히 이들의 음악성과 인기는 유효하다. 특히 멤버들의 부재 속 진행된 지난 ‘2023~2024 BTS 페스타’에는 수십만 명의 팬들이 운집되며 변함 없는 아미(팬덤명)의 열정을 보여줬다.
이같은 팬들의 사랑에 멤버들로 서서히 보답하는 모양새다. 시간이 지나 2025년 드디어,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돌아온다. 글로벌 K팝 대세를 이끌어냈다고 해도 무방한 아미와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호흡이 꿈틀거리는 시점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