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피프티 피프티에서 탈퇴한 3인 아란·새나·시오가 재데뷔를 위해 프로듀서 안성일과 뭉쳤다.
지난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단독 보도한 대로 안성일은 전 피프티 피프티 멤버인 아란·새나·시오의 소속사 매시브이엔씨와 1년 프로듀싱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안성일은 세 멤버의 새로운 그룹인 ‘어블룸’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는다.
보도 이후 매시브이엔씨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어블룸의 향후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프로듀싱을 안성일 대표에게 제안했으며, 안성일 대표가 이를 수락하여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매시브이엔씨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안성일 대표가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란, 새나, 시오는 지난해 8월 매시브이엔씨와 계약하며 새 시작을 알렸다. 어블룸은 꽃을 뜻하는 독일어 ‘블루메’를 활용한 신조어다. 작은 씨앗이 성장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이 멤버들이 각자의 매력과 잠재력을 토대로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저마다의 색깔을 하나로 모아 다채로운 음악을 완성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세 멤버는 새 그룹 론칭을 비롯해, 향후 앨범 제작에 고심하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피프티 피프티 시절 자신들의 음악에 관여했던 핵심 인물, 안성일에게 손을 건네며 한 배를 타게 됐다.
다만 멤버들 역시 전 소속사와 빚었던 ‘피프티 피프티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접촉) 사태’ 관련한 상황들 탓에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당시 소속사인 어트랙트와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으며 안성일 역시 법적 소송에 얽혀있다.
탬퍼링 이슈를 제외하곤 세 사람의 음악성은 이미 인정받았다. 피프티 피프티 시절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로 자신들의 매력적인 보컬을 드러내며 글로벌 팬들에게 각인시킨 바.
현재 어블룸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및 화보를 완료한 상태이며 올 상반기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어블룸과 안성일의 합작품이 가요계 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 또 한 번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