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론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故 서희원 동상을 세운다.
지난 18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서희원의 동상은 유골이 안치된 곳에서 약 400m 떨어진 진바오산 ‘비석 숲 유명인 구역’에 세워진다.
구준엽과 그의 디자이너 친구가 서희원의 동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반영되길 바랐다. 이는 고 서희원에게 주는 구준엽의 마지막 선물이다. 서희원의 가족들도 구준엽의 생각을 칭찬했다”고 했다.
동상은 올해 모두 완성될 예정이라며 동상 제막식은 비공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가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 서희원의 유산에 대한 루머가 나돌았으며 남편인 클론의 구준엽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모두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만나 2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이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지만 2021년 파경을 맞았다. 이에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을 취해 재회했고 2022년 부부가 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