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NJZ의 데뷔곡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어도어의 뉴진스를 뒤로한 채 ‘NJZ’로 재탄생하는 이들의 새로운 음악에 시선이 쏠린다. 법원의 허락이 있기 전까지 말이다.
NJZ 멤버들은 지난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는 23일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멤버들은 “3월 23일 NJZ의 신곡, 신곡이자 어떻게 보면 데뷔곡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새 활동을 알렸다.
신곡 공개까지 단 3일 만을 남긴 상태에서 온 시선이 법원에 쏠린다. 지난 1월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낸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번주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심문 절차는 지난 14일 종료됐다.
재판부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NJZ 활동에는 제동이 걸린다. 이에 따라 NJZ의 신곡 발표를 비롯해 예정돼 있는 홍콩 현지 행사 참여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가처분 기각시 NJZ의 독자적 활동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어도어는 소속사의 승인, 동의 없이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음악 활동 등 모든 연예 활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멤버들은 지난 11월 소속사였던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면서 새 팀명 ‘NJZ’를 내세웠고 상표권 출원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다.
NJZ는 뉴진스 데뷔 때부터 특유의 이지리스닝 장르의 감각적인 노래로 인기를 끌어왔다. 어도어를 떠난 현 시점, 어떤 프로듀싱을 거쳐 어떤 장르의 음악으로 돌아올지 큰 관심사다. 특히 멤버들의 국내 신곡 발표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6월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외엔 이들의 새 목소리를 듣기 어려웠다.
이렇듯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법원이 이들의 순탄한 앞날을 인정해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