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태연이 국악 판소리 전공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김태연의 첫 번째 정규앨범 ‘설레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김태연을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김태연은 이번 신보를 이날 낮 12시 발표했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김성주가 맡아 시선을 끌었다.
유년 시절 판소리를 배웠던 김태연은 올해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판소리과에 입학하며 전문성을 높이려 했다.
이날 김태연은 ‘트로트에 판소리 전공이 도움이 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원래 국악풍이 좀 강한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국악풍을 빼려고 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엔 국악만으로 하면 트로트 경연에서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국악풍을 빼면서 트로트 느낌을 잘 살려야 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판소리를 배웠기 때문에 트로트도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판소리 배우니까 감성이 풍부해지는 거 같다. 곡에 대한 이해가 잘 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연의 첫 정규 앨범 ‘설레임’은 ‘앵콜’, ‘세월강’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11곡을 담았다. 더욱 탄탄해진 보컬과 풍성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앨범은 이날 낮 12시 발매됐다.
김태연은 지난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특히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무대에선 누구보다 날카롭고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당시 ‘아기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