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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SNS 재개 “팬들 덕분 이 상황 힘들지 않아”

지승훈
입력 : 
2025-04-11 09:17:05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소송에 직접 출석했다 . 사진ㅣ유용석 기자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소송에 직접 출석했다 . 사진ㅣ유용석 기자

그룹 뉴진스가 오랜만에 SNS를 재개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공식 계정인 ‘mhdhh’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멤버들은 최근까지 ‘NJZ’라는 팀명을 써왔으나 법원이 원소속사 어도어가 낸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해당 팀명을 못쓰게 됐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이니셜을 딴 이름으로 변경했다.

뉴진스는 “편지 한장 한장이 소중한만큼 매일 빠 짐 없이 읽고 있어요”라고 입을 열더니 “위로의 말, 격려의 말, 그리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 울지 않을 수 없잖아”라고 팬들의 애정에 애틋함을 표현했다.

이어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 는지 겁이 날때도 있어. 그래서 버니즈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요.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와 소통 할때 제일 많은 힘을 얻어. 지금 너무나 많이 버니즈와 얘기 하고 싶었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버니즈가 보내준 편지가 정말 큰 힘이 되어요. 버니즈가 편지 를 쓰는 모습을 상상 하면서 편지를 읽거든. 그럼 버니즈가 내앞에 앉아 직접 얘기하는 것 처럼 그 마음이 느껴지고 버니즈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것 같아서 신기해”라고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멤버들은 “요즘 내 감정을 더 많이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런데 버니즈가 쓴 편지를 읽으면 내 마음이 풍부해지고 나를 더 잘 들여다 볼수 있게돼 고마워요 버니즈. 사랑하는 버니즈. 버니즈가 많이 걱정해 주셨는데 우리는 언제든지 버니즈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린 하나도 힘들지 않아”라고 힘을 냈다.

현재 활동 중단 중인 멤버들은 향후 행보에 대해 넌지시 언급했다. 이들은 “버니즈가 좋아하는 노래. 버니즈가 들으면서 행복해 질 수 있는 노래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낼수 있는 시간이 올거야”라고 바랐다.

끝으로 “매일 매일 밥 잘 먹고 잘 자고 음악도 많이 듣고 가족이랑 멤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어. 그리고 버니즈 생각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어. 그러니까 버니즈도 건강하고 매일매 일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새 팀명으로 ‘NJZ’를 내세우며 새로운 활동을 꾀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어도어의 계약 위반 사유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번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더불어 어도어는 멤버들에 대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도 제기한 상태였다.

멤버들은 가처분 판결 이후 진행된 홍콩 공연 무대를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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