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파도 100원도 안 나오는 세상. 하지만 ‘아이돌’을 파면 엔돌핀이 팡팡 터집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지친 일상의 돌파구. 보석 같은 아이돌과 그들의 음악을 파볼게요. 오늘은 ‘슈퍼 루키’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입니다. 팔로 미~

[Who is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지난해 12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7인조 보이그룹.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로 구성됐다. ‘중소의 기적’으로 불리는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큰 성공을 거둔 이해인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팀명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규 그룹이 아닌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 기간은 3년이다.
[What is ‘이터널티(ETERNALT)’]
지난 2일 공개된 데뷔 앨범 ‘이터널티’는 ‘영원한’을 뜻하는 ‘이터널(ETERNAL)’과 ‘시간(TIME)’의 ‘T’의 합성어로, 팬들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이 담겼다. 데뷔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을 포함해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터널티’는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31만 장을 기록,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앨범 발매 당일에만 13만 9천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보이그룹 일간 판매량 9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영감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2000년대 레트로 알앤비(R&B)풍의 노래다. 서툴게 사랑을 써 내려가는 문학소년의 모습이 그려지는 진솔하고 섬세한 사랑을 담은 가사와 성숙한 분위기의 트랙이 만들어내는 묘한 대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멤버 전민욱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데뷔 6일 만인 지난 8일 SBS M ‘더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데뷔 9일 만인 지난 11일 KBS2 ‘뮤직뱅크’ 1위에 오르며 지상파 음악방송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타기팅(Targeting) 포인트]
‘프로젝트 7’ 촬영 당시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톱7 안에 드는 멤버가 무려 4명이나 포함돼 ‘전원 센터급’의 화려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서바이벌 경력직’, ‘아이돌 경력직’ 멤버들이 포진돼 평균 실력이 뛰어나고, 연습생 경력이 짧은 멤버들도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속닥속닥 기자 토크]
그룹 BAE173으로 활동했던 멤버 전민욱(제이민)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 데뷔를 앞두고 구설에 올랐다. 원 소속사와 현 소속사가 그룹 활동 병행 여부를 두고 맞섰기 때문. 사태는 전민욱이 BAE173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마무리 됐지만, 데뷔 전부터 부정적 이슈로 입방아에 오르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문학소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계속해서 듣고 싶은 음악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슈퍼 루키’로 떠오른 것.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을 강점으로 내세운 이들이 5세대 보이그룹의 판도를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