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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무대 끝 아니었다…트와이스, 콜드플레이와 컬래버 무대

지승훈
입력 : 
2025-04-16 21:31:27
수정 : 
2025-04-16 21:42:44

트와이스, 본 공연 앞서 45분간 사전 무대 게스트 활약

콜드플레이. 사진ㅣ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콜드플레이. 사진ㅣ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 공연에 그룹 트와이스가 사전 공연과 더불어 협업 무대를 펼쳤다.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트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이 열렸다. 이날을 시작으로 18~19일, 22일, 24~25일, 총 6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매 공연마다 약 3만 명 예상, 총 18만 명 관객이 운집될 곳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연은 네 개의 섹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섹션인 ‘플래닛(Planets)’에서만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하이어 파워’,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 ‘파라다이스’, ‘더 사이언티스트’ 등 글로벌 히트곡들을 연이어 쏟아낸 콜드플레이는 쉴새 없이 관객들의 귀를 두드렸다.

두 번째 세션 ‘문스’(moons)를 지나 세 번째 세션 ‘스타스’(stars) 세 번째 무대인 ‘위 프레이’ 무대에서 콜드플레이는 트와이스 멤버들과 컬래버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트와이스”라며 인사했다. 멤버들의 별다른 멘트는 없었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에 진행되는 공연으로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안았다. 아티스트 선예매와 주최사 라이브네이션 선예매를 통해 처음 예정됐던 4회 공연 대부분이 판매될 만큼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에 콜드플레이 측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무려 2회 공연을 추가하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콜드플레이의 최근 투어는 혁신적인 지속가능성 조치를 통해 이전 스타디움 투어에 대비해 CO2e 배출량을 59% 줄이는 등 환경적인 면을 신경쓰고 있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0집 ‘문 뮤직(Moon Music)’ 역시 CD 외에 LP의 경우 세계 최초로 140g ‘친환경 레코드 재생 페트 LP(EcoRecord rPET LP)’로 발매하는 앨범이 됐다.

이날 공연에서도 스탠딩석 일부 구역엔 키네틱 플로어(움직이는 바닥)를 만들어 일부 관객들이 그 위에서 발을 굴러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설치, 진행했다. 더불어 ‘파워 바이크’를 설치해 관객이 공연 관람을 하며 자전거를 타서 공연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해 눈길을 끌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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