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설리의 친오빠가 또 한 번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설리의 친오빠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6년 전과 다를 바 없는. 그래도 네가 남긴 숙제를 조금이나마 이해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기서 ‘6년 전’은 설리가 세상을 떠난 2019년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해 친오빠가 안고 있는 여러 감정을 내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설리 친오빠는 이달 초에도 SNS를 통해 배우 김수현을 겨냥한 폭로성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설리의 사망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리얼’ 영화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과 영화 감독이 설리에게 특정신을 강요했다고 폭로한 것.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영화의 캐릭터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노출 연기가 포함돼 있었고, 캐스팅 시 이 점을 사전에 고지했다”며 “설리와 소속사에 충분히 설명이 전달됐으며, 연기 대역은 없었다. 다만 스탠딩 대역은 있었다”고 해명했다.
설리 친오빠는 골드메들리스트 입장에 대해 “촬영 당시에 영화에 관련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정섭 감독의 도중 하차 관련 되어서도 투명하게 공개를 요청한다”라고 거듭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설리는 2005년 아역 배우로 데뷔 후 2009년 그룹 f(x) 멤버로 재데뷔, 가수와 배우로서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그러다 2019년 10월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