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빌리의 문수아가 세상을 떠난 친오빠 故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문수아는 19일 자신의 SNS에 “오라버니 잘 지내고 있어?”라고 입을 떼며 고 문빈을 추억했다.
문수아는 “오빠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어. 완벽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라며 “오빠한테 잘하고 싶었나 봐. 이렇게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라고 전했다.
이어 “나 진짜 열심히 살고 있어. 버티는 날도 있고 엉망인 날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 씩씩하게 살아보려 했어. 오빠가 날 보면 ‘잘했어’라고 해줄 것 같아서”라고 적었다.
문수아는 “요즘 꿈에 가끔 보이더라. 자주는 아니지만 반가웠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많이 업고 안아줘. 그리고 아무 말 안 해도 되니까 딱 한마디만 해줘. ‘수아야, 고생 많았다’고”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엔 “영원하자 문남매. 난 다시 태어나도 오빠 동생 할래. 진심으로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애틋함을 남겼다.

문빈은 지난 2023년 4월 19일 갑작스럽게 대중 곁을 떠났다. 향년 25세. 문수아는 오빠가 세상을 떠난 후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아스트로는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故문빈을 위한 신곡을 발표한다. 아스트로(MJ·진진·차은우·윤산하)와 VIVIZ(비비지), 몬스타엑스 민혁·기현·아이엠, 세븐틴 호시·원우·민규·도겸·승관, 헬로우 글룸, 라키, 최유정, 김도연, SF9 찬희, 스트레이 키즈 방찬, 빌리 문수아가 함께한 싱글 ‘꿈속의 문(Moon)’이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문빈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팬들에게 위로와 선물이 되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 가요계 동료들과 함께 이번 신곡을 준비했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아스트로 데뷔 전인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하고,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의 아역을 맡는 등 아역으로도 활약했다. 아스트로 활동 외에도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해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