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 혜인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손편지로 인사했다.
혜인은 22일 멤버들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생일 축하해준 팬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혜인은 “팬분들 글을 읽으면서 용기가 더 생겼어요. 멤버들의 생각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글을 읽으며 언니들과 대화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라며 “글에서 진심이 느껴졌고 그만큼 고마워요. 이렇게 강인한 버니즈(팬덤명)가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큰 힘이 돼요”라고 썼다.
이어 “제 인생을 살아가며 잊고싶지 않은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손편지를 통해서는 “우리 존재 자체가 버니즈 일상에 함께 하고 있는 거 같아서 정말 신기하다. 아직도 우리가 버니즈에게 해준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버니즈가 우리에게 준 게 더 많다”라며 “이 시련을 양분삼아 더 자라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 힘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혜인은 “저를 바라봐주고 저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제 마음의 짐들과 걱정을 덜어줬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적 활동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 그룹명인 NJZ를 발표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법원에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3월 해당 사안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제 3자를 통한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멤버들은 당일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진스는 지난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법원 판단을 존중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우리의 선택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라며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뉴진스는 NJZ 이름을 딴 SNS 계정을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법원 판단에 따라 이름을 삭제, 멤버들 이니셜을 조합해 새 계정명을 설정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