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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혜인 “시련, 양분 삼아 자라날 것” 손편지

지승훈
입력 : 
2025-04-22 10:57:46
뉴진스 혜인. 사진ㅣ스타투데이DB
뉴진스 혜인. 사진ㅣ스타투데이DB

그룹 뉴진스 혜인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손편지로 인사했다.

혜인은 22일 멤버들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생일 축하해준 팬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혜인은 “팬분들 글을 읽으면서 용기가 더 생겼어요. 멤버들의 생각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글을 읽으며 언니들과 대화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라며 “글에서 진심이 느껴졌고 그만큼 고마워요. 이렇게 강인한 버니즈(팬덤명)가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큰 힘이 돼요”라고 썼다.

이어 “제 인생을 살아가며 잊고싶지 않은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손편지를 통해서는 “우리 존재 자체가 버니즈 일상에 함께 하고 있는 거 같아서 정말 신기하다. 아직도 우리가 버니즈에게 해준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버니즈가 우리에게 준 게 더 많다”라며 “이 시련을 양분삼아 더 자라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 힘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혜인은 “저를 바라봐주고 저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제 마음의 짐들과 걱정을 덜어줬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적 활동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 그룹명인 NJZ를 발표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법원에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3월 해당 사안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 또는 제 3자를 통한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멤버들은 당일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진스는 지난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법원 판단을 존중해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우리의 선택이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이것이 우리를 지키는 일”이라며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뉴진스는 NJZ 이름을 딴 SNS 계정을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법원 판단에 따라 이름을 삭제, 멤버들 이니셜을 조합해 새 계정명을 설정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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